『슈퍼 솔로프리너』 아홉 명의 인물, 열네 개의 트랙
"사례가 줄줄이 나오는 옴니버스 도서도 오디오북이 되나요?"
비즈니스 논픽션을 내는 출판사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
답은, "됩니다."
듣는 사람이 지금 '누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놓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슈퍼 솔로프리너 오디오북 샘플 링크]

열 번 바뀌는 주인공
『슈퍼 솔로프리너』는 AI 도구로 혼자 회사를 세운 아홉 사람의 기록.
혼자 만든 앱 빌더 '베이스44'를 여섯 달 만에 윅스(Wix)에 약 1,100억 원에 매각한 이스라엘의 마오르 슐로모.
직원 없이 노트북 한 대로 연 300만 달러를 버는 네덜란드의 피터 레벨스.
서울 반지하에서 열일곱 번 실패한 끝에 'ShipFast'를 만든 프랑스의 마크 루비옹.
국적도, 나이도, 사업 방식도 전부 다릅니다.
눈으로 읽을 때는 장 제목이 새 인물을 알려 줍니다.
귀로 들을 때는 그 신호가 없습니다.
인물이 바뀌는 순간을 놓치면, 듣는 사람은 앞사람의 숫자와 뒷사람의 숫자를 뒤섞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작 핵심은 "무엇을 읽을까"가 아니었습니다.
"어디서 끊고, 어떻게 넘어갈까."

스튜디오 여름의 세 가지 설계
첫째, 한 사람의 이야기는 한 트랙에.
인물 한 명의 이야기가 트랙 하나에 온전히 들어가도록 경계를 잡았습니다.
부 제목은 따로 떼지 않고 그 부의 첫 이야기와 같은 트랙에.
부 제목만 담긴 짧은 트랙 없이, 부가 바뀌는 자리에서도 곧바로 다음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트랙 하나의 길이는 대부분 13~17분.
출근길 한 번, 산책 한 번에 한 사람을 만나는 길이.
둘째, 목소리는 하나, 어조는 둘.
이 원고에는 세 개의 목소리가 섞여 있습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저자, "나는 직원이 없다. 코드가 있을 뿐이다" 같은 인물 본인의 말, 그리고 독자를 직접 부르는 "당신".
전편 낭독은 스튜디오 여름의 AI 성우 유현준 목소리.
인물의 직접 인용만 어조를 바꿔 읽도록 대본을 나눴습니다.
목소리가 하나라 흐름은 끊기지 않고, 어조가 달라 누가 말하는지는 분명히 구분됩니다.
셋째, 음악은 전환점에만.
책의 제목,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다섯 개의 부가 바뀌는 부분.
장 구분 음악(효과음)은 오직 그곳에만 들어갑니다.
음악이 흐르는 순간이 곧 "큰 단락이 바뀌었다"는 중요한 신호가 되는 설계입니다.

사례가 많은 논픽션, 인물이 자주 바뀌는 원고일수록 트랙 구성과 전환 설계가 완성도를 가릅니다.
제작하실 오디오북의 도서 파일을 보내 주시면 언제나 친절히 상세 견적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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